“올라!(안녕하세요) 오늘은 독림기념일이에요!”

월드쉐어 과테말라 지부는 

믹스코 시 내에서 저소득층이 많은 밀라그로 마을

그리고 초·중학교가 각 1개씩 밖에 없는 

사코흐 그란데 마을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5일, 공부방 아이들은

과테말라의 202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거리행진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거리행진에는 공부방 아이들,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이장님을 포함한 지역주민까지

총 4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이번 행진은 구청의 협조와

시청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진행되었는데요.

아이들은 준비한 전통 복장과 각양각색의 코스튬 의상을 입고,

흥겨운 전통춤을 추며 거리에 나섰습니다.

마을에서 춤을 잘 추기로 유명한 네 살의 앙헬은

아직 나이가 어려, 공부방에 등록할 수 없었는데요.

내년에는 꼭 월드쉐어 공부방에 들어오고 싶다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공부방 선생님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집에서 직접 준비한 카우보이 복장을 입고

거리행진 내내 월드쉐어 현수막 앞에서 춤을 추며

행진에 앞장서던 앙헬은 매년 월드쉐어의

독립기념일 거리행진 이벤트만을 기다린다고 하는데요.

앙헬 뿐만이 아닌, 많은 마을 주민들도 월드쉐어의

거리행진 날을 기다렸다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춤을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해서 너무 재밌었어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데에 자신감이 생긴 거 같아요!”

“오랜만에 옷도 멋지게 입고 친구들과

야외활동을 하니 좋았어요!”

-공부방 프로그램 참여 아동 인터뷰 중-

이렇게 공부방 아이들은 찬란한 9월의 추억을 만들었는데요.

과테말라 공부방에 사랑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월드쉐어 교육지원 캠페인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