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수 있는 물이 이것뿐인걸요….” 

필리핀 카방간마을 주민들은 오래된 우물 탱크의 고장과 수도관의 노후화로 3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깨끗한 식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때문에 이 지역 산후안 초등학교 아이들은 오염된 물을 사용하여 발생하는 배탈, 설사 등 각종 수인성 질병에서 늘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월드쉐어는 산후안 초등학교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섭취하고 사용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식수원을 개발하고 노후화된 위생시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우물 시추 및 수질검사를 시작으로 물탱크 공사, 배관 공사 등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진행했는데요.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모든 공사가 3개월에 걸쳐 완료되었습니다. 

산후안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제 우물을 통해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세면대 개선을 통해 목마를 때 맘 편히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으며, 체육활동 후 또는 점심시간 전에 깨끗이 손을 씻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이들은 식수위생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어 맛있는 점심도 먹었습니다. “이제 수도꼭지를 틀면 맑은 물이 나와요! 감사합니다!” -산후안 초등학교 아동 인터뷰 중- 

필리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우물을 만들어주신 가수 용준형님의 팬클럽 ‘준형고모즈’께 감사드리며,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이 물로 인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