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노는 다른 아이들이 부러워요.”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에서 2022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약 16%, 즉 6명 중 1명이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심각한 장애’란,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거나 일하는데에 지장을 갖는 정도의 장애를 의미하는데요. 월드쉐어는 저소득 국가의 장애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요. 지난 6월 1일, 판필로프카 군청에서 캄코르둑 장애센터아동 30명과 판필로바시 장애아동 24명을 초대하여 즐거운 국제 어린이날(‘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 World Conference for the Well being of Children, 제네바, 1925 제정)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장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는데요. 이어 박트야르 타발지예비치 교육부 부장 또한 오늘 이 자리에 대한 축하 인사를 남겨주셨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다 함께 ‘우정’을 주제로 한 연극을 진행했습니다. 초청한 세 학교 아이들과 함께한 이 연극에서 모두가 한 명의 주연이 된 아이들은 하나가 되어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며 웃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님들 또한 매우 기특해하며 감동받으셨습니다.

“무대 위에서 열심히 연극을 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 참여아동 학부모 인터뷰 중-

이렇게 아이들은 약자가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키르기스스탄 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