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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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에요”

작성일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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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적막 안에서 바이올린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바로 에벤에셀 그룹홈 아이들의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소리인데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운데서 진지한 표정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이, 마웅입니다. 

마웅은 목수 일을 하는 가난한 아버지의 3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직장을 잃어 생계가 더욱 어려워졌는데요.

마웅의 가정형편이 많이 힘들어진 것을 알게 된 이웃의 소개로 마웅은 월드쉐어 에벤에셀 그룹홈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자란 마웅은 그룹홈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힘들어했는데요. 

의기소침하고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친구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에 보모조차도 마웅을 다루는 것을 힘들어했는데요.

그렇게 까칠하고 예민했던 마웅이 밝게 변화하게 된 계기가 바로 바이올린입니다. 

특별활동으로 바이올린 수업에 참여하게 된 마웅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좋아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던 마웅에게 ‘매일매일 하고 싶은 즐거운 일’이 생긴 것입니다.

 

아직 ‘반짝반짝 작은 별’을 연습하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바이올린을 계기로 자신감 있고, 친구들에게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도 말할 줄 아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에벤에셀 그룹홈에 오고 친구를 처음 사귄 마웅은 우정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데요. 

친구들의 일을 자기 일처럼 나서주고 도와주는 마웅은 이제 에벤에셀 그룹홈의 ‘의리왕’으로 꼽힙니다. 마웅의 그런 모습에 마웅을 잘 모르는 친구들은 “어차피 남 일인데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는거야, 마웅?” 하고 묻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웅은 ‘그게 좋아서’라고 단순하게 대답합니다.

마웅이 계속 친구들과의 우정을 좋게 쌓아나갈 수 있길 바라며,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돕는 월드쉐어 그룹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