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책'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작은 창문입니다.

책 속 이야기를 따라 웃고, 놀라고, 꿈꾸는 순간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성장의 시간이 되는데요.

 하지만 해외 그룹홈 아이들은 마음껏 책을 읽고 즐길 기회가 부족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의 연꽃 그룹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래된 교과서나 기증받은 외국어 책만 있었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책은 거의 없어 독서 경험을 쌓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월드쉐어는 특별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연령과 관심에 맞춘 도서와 책장을 마련했습니다. 

직접 고른 책과 추천 도서를 비치해

공용 거실은 아이들을 위한 ‘📖 작은 도서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책이 가득 꽂힌 책장이 들어서자, 그룹홈의 분위기는 금세 달라졌습니다. 

책 속으로 빠져들어갈 듯 집중하는 아이, 

한아름 책을 가져와 보모와 언니들에게 읽어 달라고 부탁하는 아이까지…

책에 몰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그룹홈에 도서관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아직 글씨는 못 읽지만, 그림만 보는 것도 즐거워요.

‘천일 동화’라는 책이 너무 재밌어서 매일 누나들에게 읽어 달라고 하고 있어요."

-연꽃 그룹홈 아동, 6살 엔흐투야(가명)

이번 도서 지원으로 연꽃 그룹홈 아이들의 마음과 지혜가 한 뼘 더 자랐습니다.

긴 방학에도 체험이나 놀 거리가 없어 심심해 했던 아이들은

새로 생긴 도서관에서 지식을 배우고, 서로 읽어주고 이야기하며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월드쉐어는 그룹홈 아이들이 책과 함께 꿈을 키우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